정의당, 내달 23일 대표 선출..이정미 윤소하 여영국 박원석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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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최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태와 류호정 의원 비서 부당해고 의혹 등 잇단 악재를 수습하고 당 재건을 위해 다음달 내에 당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원내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이정미 전 대표, 윤소하 전 원내대표, 여영국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등으로 압축됐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비례대표로 각각 2017년 당대표와 2018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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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외 정치적 경험 있는 검증된 인사로 후보군 압축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정의당은 최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태와 류호정 의원 비서 부당해고 의혹 등 잇단 악재를 수습하고 당 재건을 위해 다음달 내에 당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정의당은 당 전국위원회를 오는 28일 열어 당대표 보궐선거 일정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당대표 선출일은 다음달 23일로 예정돼 있다. 후보자 중 과반수 득표를 못할 경우 득표율 1·2위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되며 이는 29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 재건과 안정화를 위해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벗어나 이른 시일 내에 새 지도부를 구성 해야 한다는 당내 공감대가 있었다"며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 이후로 전당대회를 넘기기엔 비대위 체제가 길어져서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당대표와 부대표 1명 그리고 청년정의당 대표를 새로 선출한다. 김윤기 전 부대표는 이번 김 전 대표 성희롱 사건에 동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김 전 부대표는 앞서 2기 전당대회에서 김 전 대표와 원팀을 이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현재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원내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이정미 전 대표, 윤소하 전 원내대표, 여영국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등으로 압축됐다. 김 전 대표 사건 이후 꾸준히 제기된 심상정 전 대표 재기용 주장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당이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에 원 내외를 아우르는 경험이 있는, 그러면서 당을 안정화하는 실력이 검증되신 분들이 나와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비례대표로 각각 2017년 당대표와 2018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여 전 의원 역시 20대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했으며 제9·10대 경상남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박 전 의원은 19대 국회 비례대표로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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