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기술독립·반도체 산업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천 SK하이닉스 방문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2021. 2. 18.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최근 신규 준공한 이천 SK하이닉스 M16 공장을 방문해 "기술독립과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SK하이닉스의 신규 반도체 공장 'M16' 팹(FAB Fabrication)은 2015년 준공한 M14(이천), 2018년 준공한 M15(청주)에 이어 세 번째로 완성된 SK하이닉스의 신규 생산라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서울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최근 신규 준공한 이천 SK하이닉스 M16 공장을 방문해 “기술독립과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이 지사의 현장방문은 M16 공장 준공을 축하하고 직접 생산 환경을 자세히 살피기 위함이다. 이 지사는 이날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이 지사는 “기술독립은 우리나라의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됐다. 이전에는 쓰던 것을 편하니까 계속 썼는데,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니 훨씬 더 낫더라는 결론이 나고 있다. 위기가 기회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인공지능 산업이 발달하면 반도체 메모리 수요도 엄청나게 늘 것이다. 이번 M16 기획도 반도체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과감한 결단을 한 것인데 좋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천처럼 경제적 어려운 외곽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게 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상생협의체로 갈등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방류수의 수질·수온과 관련해서도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SK하이닉스의 신규 반도체 공장 ‘M16’ 팹(FAB Fabrication)은 2015년 준공한 M14(이천), 2018년 준공한 M15(청주)에 이어 세 번째로 완성된 SK하이닉스의 신규 생산라인이다.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7,000㎡ 부지면적에 아파트 37층에 달하는 105m로 조성됐다. 이는 현재까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생산 시설 중 가장 큰 규모다.

이곳에선 4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노광장비 전용 클린룸을 도입했다.

서울대 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M16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2026년까지 80조2,000억원(생산유발), 26조2,000억원(부가가치), 34만8,000여명(고용창출) 등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조7,000억원, 산업설비 120조원 등 약 1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다. 지난 1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오는 3월 중 용인시에서 산단계획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공장 가동 후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513조 원의 생산유발, 188조원 부가가치 유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