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300명, 학위복 등 택배로 받아 온라인 졸업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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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산의 한 대학이 학사모와 학위복, 졸업장 등을 졸업생들에게 택배로 미리 보내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졸업식을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들 졸업생은 코로나19 사태로 졸업식장을 직접 방문할 수 없지만, 학사모와 학위복을 입고 온라인으로 대학생활 중 단 한번인 졸업식에 참여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대학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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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산의 한 대학이 학사모와 학위복, 졸업장 등을 졸업생들에게 택배로 미리 보내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졸업식을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동서대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대학 내 소향아트홀에서 온라인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일반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제26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졸업식장에는 교직원과 일부 졸업생 등 소수만 참여한 가운데 상장 수여 등이 진행되며, 나머지 졸업생과 가족 등은 온라인을 통해 졸업식에 참여하게 된다.
대학은 온라인 졸업식에 참여할 졸업생 100여 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580여 명(대학원생 포함)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학은 졸업생 300명을 최종 참가로 선정하고, 이들 졸업생에게 학사모와 학위복, 졸업장 등을 담은 상자를 택배를 통해 각자의 집으로 배달했다.
졸업생 300명은 학사모 등을 착용한 뒤 19일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다.
특히 대학은 이날 비대면 졸업식에 참여하는 졸업생 중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들 졸업생은 코로나19 사태로 졸업식장을 직접 방문할 수 없지만, 학사모와 학위복을 입고 온라인으로 대학생활 중 단 한번인 졸업식에 참여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대학은 기대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기존 대면 졸업식에 비해 이번 온라인 졸업식 참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가족과 사진만 찍고 정작 행사장에는 참석하지 않던 졸업생들의 발걸음을 온전히 학위수여식 행사장에 집중하고 코로나19 시국에서 졸업의 의미를 더욱 소중히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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