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제주 몰아친 눈보라 소강상태..강풍주의보는 발효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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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제주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풍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며 남부연안과 남동연안을 제외한 제주도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항공기상포털에 따르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중 결항편은 오후 5시 기준 출발 2편, 도착 3편 등 총 5편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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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이틀간 제주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풍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며 남부연안과 남동연안을 제외한 제주도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산지에는 오후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 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최심신적설량은 17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어리목 21.5㎝, 산천단 16.0㎝, 성산 5.7㎝, 표선 5.3㎝, 강정 4.9㎝, 유수암 4.5㎝, 제주 1.8㎝, 서귀포 1.7㎝ 등이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주에는 눈보라가 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시내 곳곳이 얼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랐지만 큰 사고는 없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과 애월읍 어음리, 건입동 등에서 50대 3명이 각각 미끄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귀포 대정읍에서는 오전 11시38분쯤 강풍으로 인해 신호등이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17일부터 18일 오전 6시 사이 취해진 구급·안전조치는 총 21건이다.
유형별로는 눈길 낙상 9건, 눈길 교통사고 4건, 차량 고립 3건, 우수관 흔들림 2건, 중앙분리대 파손 1건, 통신선 늘어짐 1건, 대문 기울어짐 1건 등이다.
이날 제주 뱃길은 전면 통제됐으며 하늘길은 지연 운항이 이어졌다.
항공기상포털에 따르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중 결항편은 오후 5시 기준 출발 2편, 도착 3편 등 총 5편이 취소됐다.
지연 항공편은 출발 27편, 도착 14편 등 41편이다.
한편 17일 밤 사이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전력소비가 급증해 이번 겨울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오후 7시 제주 최대전력수요량은 98만5000㎾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9일부터 차차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8일 밤까지는 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특히 중산간 이상 지역은 낮 동안 녹은 눈이 저녁부터 떨어지는 기온으로 인해 얼어 도로 곳곳이 미끄럽겠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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