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괜찮아"를 좋아합니다'..서울시, '경종' 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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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괜찮아"를 좋아합니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경고하는 내용의 새 포스터를 선보였다.
서울시는 18일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새로 공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지만 이전 대유행 시기보다 다소 완화된 상황, 기존 포스터 내용이 과격했다는 지적 등을 반영해 내용 수위를 조금 낮췄다"면서도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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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로나는 "괜찮아"를 좋아합니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경고하는 내용의 새 포스터를 선보였다. 기존 포스터 내용이 과격했다는 지적을 반영해 수준을 다소 완화하면서도 지난 1년여 동안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여준다.
서울시는 18일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새로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괜찮아" 시리즈다.
'우리끼린 마스크 벗어도 괜찮아', '증상 없으면 괜찮아', '젊으니까 걸려도 괜찮아' 등 '괜찮다'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방심하는 사이 코로나가 파고든다는 내용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기존 내용의 포스터와 비교하면 수위가 다소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며 경각심을 준다.
포스터 배경은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시민 발길이 끊기면서 썰렁해진 '텅 빈 거리'를 표현했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떠올리며 마스크 착용에 더욱 유의해 달라는 의미다.
또 포스터는 그간 서울 지역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담았다. 하루 확진자 수를 빨간색 '막대 그래프'로 나타낸 것. 광복절 집회발 '2차 대유행'과 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 등 서울에서 분 '코로나 광풍'을 볼 수 있다. 방심하는 순간 유행이 다시 찾아온다는 경종도 울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지만 이전 대유행 시기보다 다소 완화된 상황, 기존 포스터 내용이 과격했다는 지적 등을 반영해 내용 수위를 조금 낮췄다"면서도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해당 포스터 역시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시는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자 대형광고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팀장을 비롯해 디자이너 등 자체 인력으로 팀을 구성했다.
앞서 서울시는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 '핼러윈 데이 즐기려다 진짜 유령이 될 수 있습니다' 등 시기적절한 방역 포스터로 호평받았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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