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빼지말고, 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 촉구".. 시민단체 '염원의 벽' 건립 추진

부산=박비주안 기자 2021. 2. 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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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해 활발히 활동한 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공동상임대표 강윤경, 류정호)가 가덕신공항특별법 본회의 원안 통과를 촉구하며 18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진수 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어제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핵심내용을 삭제하고 여야 합의를 진행하려고 했던 소식을 듣고 비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TK가 가덕신공항의 발목을 잡는다 하더라도 염원을 불사르는 마음으로 부울경 시민들의 뜻을 높이 받들어 가덕신공항 특별법 원안 그대로 26일 통과시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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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부산시청앞 광장에서 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 제공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해 활발히 활동한 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공동상임대표 강윤경, 류정호)가 가덕신공항특별법 본회의 원안 통과를 촉구하며 18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진수 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어제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핵심내용을 삭제하고 여야 합의를 진행하려고 했던 소식을 듣고 비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TK가 가덕신공항의 발목을 잡는다 하더라도 염원을 불사르는 마음으로 부울경 시민들의 뜻을 높이 받들어 가덕신공항 특별법 원안 그대로 26일 통과시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토교통부 역시 정부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김해신공항이 백지화된 것은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기는 것도 부울경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벗어나 지방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대전제를 지키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주장했다.

18일 행동본부는 시민들의 신공항 염원을 담은 '염원의 벽'도 함께 공개했다./사진=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 제공
행동본부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원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부산 시민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염원의 벽’도 공개했다.

염원의 벽은 가로 20m, 세로3m 이상의 크기로 그간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해 시민 캠페인과 1인 시위, 기자회견 등에 참여했던 인사들과 시민들의 사진이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2019년 1월 행동본부 창설 이래 진행했던 국토부 항의방문, 가덕신공항 염원 부산시민걷기 대회, 청와대와 부산시청 항의 방문 시 삭발 투쟁 등의 활동 장면도 함께 담을 예정이다.

오는 19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행동본부를 포함한 부산의 시민단체들도 상경할 예정이다. 또한 19일 오전에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예비후보 3인과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덕신공항특별법 원안 통과 촉구’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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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비주안 기자 moneys08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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