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산업단지 8명 추가 확진..전수조사
<앵커>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면서 남양주는 비상상황입니다.
현장에 서쌍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관산업단지는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길거리에는 인적이 끊겼고, 감염자가 발생한 공장 인근에는 접근금지 표시가 선명합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업체에는 다음 달 2일까지 폐쇄한다는 공문이 붙었습니다.
검사 요원들과 검사받으려는 사람들로 분주하던 현장 대책본부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감염자는 오늘(18일) 8명 더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4명은 플라스틱 업체의 외국인 직원, 3명은 직원 가족, 나머지 1명은 다른 공장 직원입니다.
확진자들은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받습니다.
[남양주시 관계자 : 현재 43명 나갔어요(이송됐어요.) 오늘 중으로 90% 이상 나간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근로자 대상의 전수조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업체를 제외하고 진관 산단 58개 업체에 1천170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954명이 검사받았고, 나머지는 오늘 중으로 검사받게 됩니다.
검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남양주시 관계자 : 기업체 근무자라는 게 수시로 인력변동이 생기잖아요. 약간은 변동이 있을 수 있어요.]
어제 검사받은 954명 중에서 2명이 양성, 1명이 미결정 판정됐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설 연휴 이후 아직 복귀하지 않은 플라스틱 공장 직원 1명의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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