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MB정부 국정원, 나도 몇달이나 노골적으로 따라다녀"

박혜연 기자 2021. 2. 18.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박영선 예비후보는 18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18대 국회의원 사찰 의혹에 대해 "저도 국정원이 몇달을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캠프를 방문한 직후 국정원의 사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18대 (국회의원일) 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2021.2.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박영선 예비후보는 18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18대 국회의원 사찰 의혹에 대해 "저도 국정원이 몇달을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캠프를 방문한 직후 국정원의 사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18대 (국회의원일) 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앞서 이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뒤에도 기자들에게 "그때는 (국정원이) 아마 국회의원들 거의 다 사찰했을 것"이라며 "특히 저는 대표적인 사람이었다. 국정원 직원이 저를 노골적으로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원에 정보공개를 청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상황 파악이 잘 안 됐다"며 "나중에 (생각을) 정리하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우상호 예비후보가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를 자처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다운 것이 뭐냐 (되묻고 싶다)"며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고난 속에서 만들었다. 진보라는 건 매일 매일 혁신하는 것이고 그게 가장 민주당다운 것"이라고 답했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