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교수노조, 강원대와 단체협약..학술활동지원비 등 합의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18일 강원대학교와 2020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용섭 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과 김헌영 총장은 학술활동지원비 및 교육환경개선비, 노사협의회 운영, 교내시설 이용 차별금지, 공동강사실 및 연구공간 제공, 대학기구 참여 보장 등을 합의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양측의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노사상생의 협력에 주안점을 두었다.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오는 3월1일부터 2022년 2월28일까지로 합의됐다.

김용섭 노조위원장은 "강원대는 강사법 시행 이후에 설립된 첫 번째 거점국립대 노동조합으로 교섭과정에서 노동 존중의 모습을 보여준 강원대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노사관계의 발전적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강원대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정규교수도 학내 구성원으로서 협약을 통해 얻은 권리만큼 책임과 의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비정규교수노조 강원대분회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노조를 결성한 데 이어 다음 달 비정규교수노조 강원지부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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