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에 600만원" 공약한 후보는?..우상호 "박영선식 접근 서민 못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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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두 예비후보들이 18일 '방역'과 '청년'을 키워드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서울 중구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오는 26일 바로 이곳에서부터 K-방역 신화를 완성하는 K-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뿐 아니라 보관이 까다로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의 접종도 차질 없이 잘 준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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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두 예비후보들이 18일 '방역'과 '청년'을 키워드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서울 중구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오는 26일 바로 이곳에서부터 K-방역 신화를 완성하는 K-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뿐 아니라 보관이 까다로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의 접종도 차질 없이 잘 준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스마트공장 양산 체계 구축을 지원한 '쥐어짜는 특수주사기'를 언급하며 "백신 접종 효율을 높이는 국산 최소잔량형 주사기(LDS)와 함께 우리가 자체 개발한 국산 치료제가 해외로 진출한다면 K-방역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이 기회에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21분 생활권 내 환자 중심의 '원스톱 헬스케어 센터' 설치, 동네주치의 중심의 권역별 공공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해 '감염병에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내일을 꿈꾸는 서울' 10번째 시리즈로 '대학생·청년 정책' 공약 발표에 나섰다. 우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만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주거와 자산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청년주거바우처 등 주거지원 △청년 구직수당 확대 △서울 산하기관 인턴십 확대 △청년 은둔형 외톨이 대책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 후보는 주거지원과 관련해 "중위소득 150%까지 최대 30만원 범위 내 청년주거바우처 지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정부가 지급하는 300만원의 취업 장려금에 더해 서울 청년들은 1년간 최대 600만원의 청년 구직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박 후보의 '21분 컴팩트 도시', '수직공원 도시' 등 공약에 대해 "코로나19로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도시공학적 접근으로는 어려운 서민을 도와줄 수 없다"고 평가하며 "우상호는 서민들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에 집중하는 서민정책으로 차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서민 생활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정체성이 매우 중요하다. 본선경쟁력은 야당 후보와 정체성, 정책 싸움인데 우리 당 후보가 야당 후보와 거의 유사한 정책, 정체성을 갖고 나간다면 본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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