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윗집 찾아간 50대..코로나19 속 층간소음 분쟁 급증

천경환 2021. 2.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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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1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접수된 층간소음 112신고는 지난해 8월 44건, 9월 54건, 10월 71건, 11월 71건, 12월 127건, 1월 136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A씨는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 홧김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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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12신고 5개월새 3배 폭증.."외출 줄고 거리두기 피로누적 탓"
층간소음 [권도윤 제작]

(음성=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1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접수된 층간소음 112신고는 지난해 8월 44건, 9월 54건, 10월 71건, 11월 71건, 12월 127건, 1월 136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외출이 줄어든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 누적 등으로 신경질적인 대응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에는 음성군 음성읍의 한 빌라에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위층으로 올라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남성이 위협을 가하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 홧김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위층에서는 수도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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