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주세요" 요구에..50대 택시 기사 때린 '만취' 공무원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2021. 2.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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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부산의 한 구청 공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4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9시 56분경 술에 취해 사상구의 한 노상에서 택시에 탔다.

A 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택시에 올랐고, 50대 택시 기사는 A 씨에게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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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술에 취한 부산의 한 구청 공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4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사상구청 소속 현직 공무원으로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9시 56분경 술에 취해 사상구의 한 노상에서 택시에 탔다.

A 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택시에 올랐고, 50대 택시 기사는 A 씨에게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중교통 등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A 씨는 이를 거부하며 택시 기사를 미는 등 폭행했다.

택시 기사는 112에 신고했고, A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현재 귀가한 상태로 조만간 출석을 요구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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