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주사기 하나로 백신 20% 증산 효과..우리 中企 자랑스럽다"

최은지 기자 2021. 2. 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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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중소기업 풍림파마텍과 신아양행, 두원메디텍이 자랑스러운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세 업체 모두 많은 나라에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공급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코로나 극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아양행은 국내 최초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개발해 미국 FDA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라며 "풍림파마텍은 국제 백신 기업들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어제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증을 받음으로써 우선 화이자 백신의 접종에 사용될 전망이다. 두원메디텍 역시 유럽과 동남아로부터 대규모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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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현장 간담회에서 풍림파마텍·신아양행·두원메디텍 격려
"백신 잔량 최소화 기술에 각국 관심 집중..정부·삼성도 한팀 '상생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2021.1.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중소기업 풍림파마텍과 신아양행, 두원메디텍이 자랑스러운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세 업체 모두 많은 나라에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공급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코로나 극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 풍림파마텍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진단키트에 이어 K-방역의 우수성을 또 한번 보여주게 됐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반주사기는 백신 1병으로 5명을 접종하는 데 비해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게 되는 백신 잔량을 최소화함으로써 6명을 접종할 수 있다"라며 "주사기의 효율을 고도화해 백신을 20% 아끼게 되고, 결국 백신 20%를 더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1병당 1명을 더 접종할 수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글로벌 제약회사와 의료 선진국들까지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아양행은 국내 최초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개발해 미국 FDA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라며 "풍림파마텍은 국제 백신 기업들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어제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증을 받음으로써 우선 화이자 백신의 접종에 사용될 전망이다. 두원메디텍 역시 유럽과 동남아로부터 대규모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풍림파마텍의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성능과 안전 면에서 월등하다"라며 "글로벌 제약회사의 요구 기준인 25μL(마이크로리터)보다 훨씬 적은 4μL 이하로 백신 잔류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의 까다로운 안전성능까지 충족해 지금 화이자사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세계 20여 나라에서 2억6000만개 이상의 공급을 요청받고 있다"라며 "이번 미국 FDA 인증에는 식약처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도움이 컸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풍림파마텍은 국민들을 위해 12만7000개의 주사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 국민들의 화이자 백신 접종에 사용될 것"이라며 "신아양행과 두원메디텍이 생산한 주사기도 이에 못지않다. 정부는 두 회사의 주사기 4000만개를 구매했고, 역시 국민들의 백신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중소기업들의 성과도 훌륭하지만, 그 과정은 더 값지다"라며 "풍림파마텍의 혁신 성과 뒤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의 상생협력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은 최소잔여형 주사기 수요가 늘어날 것을 먼저 예측했고, 풍림파마텍의 기술력을 인정해 생산라인의 자동화와 금형기술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우수한 제품의 양산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한 팀이었다"라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공장 건설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 승인 시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스마트공장 지원,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과 혁신 조달체계 마련 등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방역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희망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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