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문건설업 실적, 코로나19로 ↓..전남 소폭 ↑

전남 CBS 김형로 기자 2021. 2. 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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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문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코로나19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감소했으며 전남 전문건설업체들의 실적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는 최근 광주지역 1316개 전문건설업체 중 1208개사로부터 2020년도 실적신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기성실적 총액은 2조 7190억으로 전년 대비 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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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적 업체 ↑..아예 실적 신고 하지 않은 업체도 늘어
광주 삼지토건·전남 도양기업 실적 각각 1위 차지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제공
광주 전문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코로나19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감소했으며 전남 전문건설업체들의 실적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는 최근 광주지역 1316개 전문건설업체 중 1208개사로부터 2020년도 실적신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기성실적 총액은 2조 7190억으로 전년 대비 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는 8%가 감소한 3967억이며, 하도급 공사는 9.5% 감소한 2조 3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로 침체된 건설경기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인해 신규 공사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광주 전문건설업체들의 실적 신고액마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무실적으로 신고하거나 아예 실적신고를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로 실적신고에서 ‘한해 공사한 것이 한건도 없다’(무실적)고 신고한 업체는 2018년 66개, 2019년 60개였다가 2020년에는 89개로 늘었다. 아예 실적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도 2018년 39개, 2019년 48개, 2020년 103개로 증가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제공
전남 전문건설업체 3433업체의 경우 2020년도 기성총액은 2019년도 대비 363억(0.9%)이 증가한 3조 9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광주지역 실적신고 결과 총 1034억원을 신고한 삼지토건이 업체별 공사실적총액 1위를 차지했고, 1010억원을 신고한 (주)지형건설이 2위를, 673억원을 신고한 정품건설산업(주)가 3위를 차지했다.

전남의 경우 도양기업㈜가 1455억원의 기성실적을 달성하여 9년 연속 실적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2위 다스코(주) 822억원, 3위 ㈜ 신진건설산업 798억, 4위 대야산업이 583억, 5위 탑솔라(주) 564억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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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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