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600명대.."집단감염 사업장 구상권 청구"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7일) 이어서 오늘도 6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 일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탓이 큽니다. 정부는 이들 사업장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1명 중 국내 감염 사례는 모두 590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 432명이 집중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기 남양주의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만 직원과 가족 등 1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 서울에 있는 가족의 집을 방문한 캄보디아 국적 직원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 전수 조사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남 아산의 보일러 제조 공장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사업장이 3밀 환경임에도 직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단체 기숙 생활을 하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사업장 방역수칙이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3밀 환경이거나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고용된 사업장에서는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는 앞으로 사업장에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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