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사회초년생도 4월부터 네이버페이 소액후불결제 가능

정옥주 2021. 2.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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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이 오는 4월부터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 금융 취약계층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물품을 구매할 때 월 30만원 한도에서 후불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선불업자가 ▲개인별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으며 ▲여전법상 신용카드업 허가를 받지 않고 후불결제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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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이 오는 4월부터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 금융 취약계층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물품을 구매할 때 월 30만원 한도에서 후불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의 소액후불결제 서비스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활용 주식 상품권 서비스 등 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1일 제도 시행 이후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39건으로 늘어났다.

내년 4월 출시를 앞둔 네이버파이낸셜의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는 지난 9일 발표한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소액후불결제 서비스 허용'과 관련한 첫 번째 사례다.

이는 소비자가 선불전자지급수단(네이버페이 포인트)으로 물품을 구매할 때, 선불전자지급수단 충전잔액과 대금결제액 간의 차익(결제부족분)을 추후에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후불결제 서비스다. 금융정보와 비금융정보(네이버 보유정보 등)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활용, 소비자의 후불결제 한도를 산정한다.

현행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자(선불업자)는 대가를 추후에 지급받는 후불결제 업무를 할 수 없고, 후불결제 업무 수행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불명확하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선불업자가 ▲개인별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으며 ▲여전법상 신용카드업 허가를 받지 않고 후불결제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편리한 결제서비스가 제공되고, 신용카드 이용이 곤란한 청년, 주부 등 금융소외계층에도 소액신용 기회가 제공돼 포용금융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8월 온라인 쇼핑 플랫폼 활용 주식 상품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식 상품권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선물하고, 이 상품권을 이베스트투자증권 온라인 매체(MTS·HTS)에 등록한 후 국내·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주식 상품권을 판매하는 행위가 자본 시장법상 투자중개업에 해당하지 않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위는 "소비자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주식 상품권을 판매해 소비자의 소액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의 원활한 테스트를 위해 5건의 지정기간 연장도 결정됐다.

지정기간이 연장된 5건은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시세 자동산정 서비스(자이랜드)▲해외여행자보험 온-오프(On-Off) 서비스(NH농협손해보험)▲개인간 신용카드 송금 서비스(신한카드)▲신재생에너지 지역주민 투자 P2P금융 서비스(루트에너지)▲카드정보 활용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신한카드)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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