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민주운동 정신 이어받아"..대구시, 온·오프 시민주간행사

박태우 기자 2021. 2. 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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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기념일을 연계해 21일부터 28일까지 대구시민주간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시민주간에는‘K-방역의 중심, 대구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구정신 확산, ‘지금, 여기, 우리는 대구인’ ‘예술의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인’ ‘비대면 힐링콘텐츠’ 등 4개 분야에서 공연. 세미나, 영화상영 등 6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21일 오후 2시30분에는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철저한 방역 아래 학계, 종교계, 언론계 등 각계 대표 221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제114주년 국채보상운동 유공자 표창, 44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대구찬가 축하공연이 선보인다.

이번 시민주간에는 ‘마스크 쓰GO’ 대구정신찾기 등 10개의 체험·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하우스콘서트 ‘2020 대구: 봄’ 등 비대면 힐링콘텐츠 19개도 선보인다. 또 대구산 창작뮤지컬 투란도트(2.21~24일), 제14회 딤프폐막콘서트 (2.25~28일)도 해당 기간에 딤프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1일부터 28일까지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We are Daegu 콘서트’가 열린다. 이 기간 오후 2시2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생동지기(1개팀), 전문예술인(2개팀) 등 3개 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2월 25·26일에는 독립영화 전용관인 오오극장에서 ‘2020 교통의 시간’ ‘불꺼지 마’ ‘다섯식구’ 등 지역기반 제작 영화 13편이 상영된다. 또 영화상영 후 제작자와 참여자간 대화시간도 별도 마련된다.

체육분야 이벤트로 ‘마스크 쓰GO’ 시민정신 따라걷기 프로그램이 21일부터 4월 말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두류공원에서 열린다. 모바일앱을 이용한 QR코드 인증 및 미션수행 등 완주자 선착순 3,00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먹거리 골목인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은 매장이용시 10% 할인, 안지랑곱창골목은 5~10% 할인 혜택을 준다.

대구시민의 날인 21일은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이며 28일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민주운동을 기리는 날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주간 행사는 우리 가슴 속에 전승되어 온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정신,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확인한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대구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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