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세훈 거친 입담..그만큼 뒤처졌다는 증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20/사진제공=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입이 거칠어졌다”면서 “그만큼 뒤처져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선거는 찬반이 어느 정도 정해진 게임이고 이미지와 프레임이 낙인처럼 박혀있으면 좀처럼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그런 면에서 오 후보는 '조건부 출마'와 '연이은 VIP 헛발질' 등으로 어쩌면 깊은 수렁에 빠졌다”고 썼다.

그러면서 “수렁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법”이라며 "그러니 다급한 나머지 입이 거칠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오 후보는 같은 당 경선 상대인 나경원 예비후보를 향해 “강경보수를 표방한다”며 “국민은 강경보수의 등장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후보들의 TBS 편향성 비판을 두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발상”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기자경력 20년인데 한심한 언론관을 가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들로는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저는 봤다”면서 “자기들끼리 그냥 토론하면 되지 왜 남의 당, 박영선 후보를 가지고 저렇게 시간을 낭비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자신감을 좀 상실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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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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