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반값아파트 30만호"→오세훈 "땅주인 있는데, 어떻게?"

김성진 기자 2021. 2. 18.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5년 내 반값아파트 30만호 공급 공약을 겨냥해 "불가능한 얘기"라 직격했다.

오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반값 아파트나 싼 가격 아파트는 정부 소유의 땅을 가질 수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3기 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가능한데 서울에 없지 않나.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하면서 평당 1000만 원짜리 주택을 공급한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1.2.10/사진제공=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5년 내 반값아파트 30만호 공급 공약을 겨냥해 “불가능한 얘기”라 직격했다.

오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반값 아파트나 싼 가격 아파트는 정부 소유의 땅을 가질 수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3기 신도시 같은 경우에는 가능한데 서울에 없지 않나.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하면서 평당 1000만 원짜리 주택을 공급한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땅 소유주가 따로 있는데, 그게 싼 값에 공급될 수 있겠냐”면서 “전혀 주택시장 구조를 모르는 말씀을 계속하고 계셔서 그래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가 "늘 성급하다. 10년 전 무상급식 문제로 시대를 읽지 못해 사퇴하실 때처럼"이라 비꼰 것과 관련해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앞으로 토론이 잘 안 될 것 같다”며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5일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토론에서 “평당 1000만원 ‘반값아파트’를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공공분양하려 한다”며 “5년 안에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선 "서울에 30년 이상 된 공공임대주택 단지, 용산 정비창 등 버려지고 숨겨진 땅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런 국유지와 시유지에서는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정인이 불쌍하게 생각하려 해도 불쌍하단 생각 안들어"딸이 아이 낳는 동안 사위와 도망간 엄마'생후 2주' 아들 때려죽인 부모의 두 얼굴…SNS엔…'모델 뺨치는 외모' 화제의 버스기사…버스운전 고집하는 이유괴롭힘에 흥국생명 떠났던 김유리, 눈물의 인터뷰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