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복지제도, 이재명 '기본소득'과 큰 차이 있어"(종합)

송용환 기자 2021. 2. 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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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차기 대권주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복지제도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과 큰 차이가 있다"며 선명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본소득은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지만 저의 신복지제도는 소득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교육·주거·노동·문화 등 삶에 필요한 8개 영역을 보호하자는 것"이라며 "세계은행과 국제노동기구 국제사회에서 보편적 사회보호라는 이름으로 제안한 내용이며, 한국의 수준에 맞게 적용한 것이어서 수용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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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제3차 민생연석회의 주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3차 민생연석회의에 참석해 당원들과 함께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차기 대권주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복지제도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과 큰 차이가 있다”며 선명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당을 찾아 ‘경기도당 제3차 민생연석회의’ 주재했고, 이에 앞서 언론과 오찬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본소득은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지만 저의 신복지제도는 소득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교육·주거·노동·문화 등 삶에 필요한 8개 영역을 보호하자는 것”이라며 “세계은행과 국제노동기구 국제사회에서 보편적 사회보호라는 이름으로 제안한 내용이며, 한국의 수준에 맞게 적용한 것이어서 수용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2일 신복지제도의 기본 구상을 공개하면서 “10년 뒤를 내다보며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에 부응하는 대한민국 복지의 새로운 틀을 세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지사가 지난 17일 발표한 도 산하 공공기관 7곳의 동·북부지역 이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일에 중앙당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전 대상 기관은 Δ경기주택도시공사 Δ경기신용보증재단 Δ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Δ경기연구원 Δ경기농수산진흥원 Δ경기복지재단 Δ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다.

이 대표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한 당 차원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정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예산을 협의 중이다. 이전의 재난 지원에 비해 두텁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넓게 지원하는 추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는 서울, 인천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민생과 경제적 피해가 큰 지역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과 민생회복, 경제도약 모든 것이 수도권에서부터 효과를 나타내야 전국적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행료 과다 문제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산대교’에 대해 이 대표는 “(적극적인)지원 역할을 하겠다”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됐던 경선일정 연기론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된다. 그렇게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옳은 방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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