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구 광주지법원장 "좋은 재판이 국민 신뢰회복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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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구 광주지방법원장은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해 나가는 한편 재판 및 민원업무 처리 과정에서 신중한 언행과 공정한 처리로 당사자들의 상처와 불안이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광주지법이 공개한 취임사에서 고 법원장은 "법원을 찾는 국민들은 대부분은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으며, 삶의 평화가 깨어져 불안한 상태에 있는 분들이 많다"며 "때로는 그들의 무리한 주장과 행동으로 우리 법원 가족들이 상처를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없으면 법원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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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고영구 광주지방법원장은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해 나가는 한편 재판 및 민원업무 처리 과정에서 신중한 언행과 공정한 처리로 당사자들의 상처와 불안이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광주지법이 공개한 취임사에서 고 법원장은 "법원을 찾는 국민들은 대부분은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으며, 삶의 평화가 깨어져 불안한 상태에 있는 분들이 많다"며 "때로는 그들의 무리한 주장과 행동으로 우리 법원 가족들이 상처를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없으면 법원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고 법원장은 "법원의 본연의 사명이자 가장 중요한 업무는 바로 재판이고, 재판이야말로 법원의 신뢰에 대한 출발점"이라면서 "법원은 밀물같이 밀려드는 많은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지금은 양보다 질적으로 좋은 재판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재판은 개별 사건에 맞는 적정하고 충실한 심리가 이뤄지는 질적 해결 중심의 재판"이라면서 "좋은 재판은 쉽고 편안한 재판이다. 국민이 쉽게 법원을 찾고, 편안한 마음으로 재판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법원장은 "법원장으로서 좋은 재판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며 "법원을 출근하고 싶은 일터로 만들기 위해 법원 가족 상호 간에 서로 웃는 얼굴로 대하고 배려하며, 잘못은 감싸주고 잘한 점은 드러내어 칭찬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 출신인 고 법원장은 사법연수원 20기로 서울고법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광주가정법원장,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지난 9일 열린 고 법원장의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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