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부채, 작년 24조달러↑.."금융위기보다 코로나가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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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전 세계의 부채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날 "지난해 전세계 부채가 2019년 대비 24조달러 증가한 281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혔다.
IIF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한 경기 부양책으로 올해도 전 세계 정부 부채가 10조달러 추가로 늘어나 총 부채 규모가 92조달러를 넘어설 듯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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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전 세계의 부채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날 "지난해 전세계 부채가 2019년 대비 24조달러 증가한 281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혔다. 또 "이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폭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IIF는 늘어난 부채 24조달러의 절반은 코로나19 관련 지원책으로 인한 각국 정부의 부채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기업은 5조4000억 달러, 은행은 3조9000억달러, 가계는 2조6000억달러씩 부채가 늘었다.
전세계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은 355%로 역시 전년대비 35%포인트(p) 급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2008년과 2009년의 GDP 대비 부채비율 증가도 각각 10%p, 15%p에 그쳤던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IIF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한 경기 부양책으로 올해도 전 세계 정부 부채가 10조달러 추가로 늘어나 총 부채 규모가 92조달러를 넘어설 듯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경제회복을 위해 일부 정부가 부양책을 거둬들이는 전략에 나설 수 있지만, 너무 일찍 출구 전략에 나서면 부도 및 파산에 이를 우려가 커진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IIF는 "코로나19 이후 대응이 금융위기 이후 대응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부채 증가는 유럽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이는 대부분 정부 부채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스페인·그리스의 비금융 부문의 GDP 대비 부채는 50% 증가했다. 선진국 중에서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줄어든 나라는 스위스가 유일했다.
신흥국 가운데 은행을 제외한 부채 비율이 가장 크게 상승한 국가는 중국이며 터키, 한국, 아랍에미리트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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