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주민 "선거철에만 고개 드는 신공항 건설 결사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덕도에 사는 주민들이 "신공항 건설로 원주민 삶을 파괴하지 말라"며 가덕신공항 추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반대 대항동 주민협의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5년 동안 선거철만 되면 고개 드는 가덕신공항 건설 여론으로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덕도가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심정으로 신공항 건설을 결사반대한다"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가덕도에 사는 주민들이 "신공항 건설로 원주민 삶을 파괴하지 말라"며 가덕신공항 추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반대 대항동 주민협의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5년 동안 선거철만 되면 고개 드는 가덕신공항 건설 여론으로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 대항동 대부분 주민은 대대손손 바다에 터를 잡고 어업활동을 주된 생계 수단으로 살아왔다"면서 "주민들은 정든 고향에서 내몰리면 어디에서 정착하고 가정을 꾸려야 하나"고 하소연했다.
이 단체는 "몰아치는 여론 속 원주민 생각과 바람은 어디 있나"라며 "가덕신공항을 주장하는 국민, 정치인 누구 하나 주민 의견을 물어본 적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이들은 "가덕도가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심정으로 신공항 건설을 결사반대한다"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민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리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sj19@yna.co.kr
- ☞ 참사 부른 이글루…7살 소년 아빠와 놀다 눈 붕괴해 압사
-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 별세…향년 69세
- ☞ "전재산 줘도 상처 못지워" 공 대신 사람 친 프로선수들
- ☞ 구리포천고속도 휴게소 주차 차량서 남녀 숨진 채 발견
- ☞ 설 앞두고 '전원 해고' 아파트경비원들 "쓰레기된 기분"
- ☞ 땅팔아 '벼락 부자'된 한 마을 주민들, 새 차 176대 구입
- ☞ 구미 빌라서 숨진 3세 여아와 엄마 2개월반 전기없이 생활
- ☞ '코로나 감염됐었다' 밝힌 기네스 펠트로 "김치 먹으며 회복"
- ☞ SBS '보헤미안 랩소디' 동성키스신 편집에 아담 램버트도 비판
- ☞ 초등생 딸 앞에서 아내 살해…40대 징역 12년 선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주 부산시장 경선 첫 TV토론…상호 견제하며 국민의힘 비판 | 연합뉴스
-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해야" 부울경 상공계 특별법 제정 촉구 | 연합뉴스
- 국힘 부산시장 본경선 1차 TV토론서 박민식·박형준 '승'(종합) | 연합뉴스
- 국힘 부산시장 본경선 주자 4인방 첫 TV토론회서 설전 | 연합뉴스
- 부산시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상정 앞두고 총력 대응 | 연합뉴스
- 국힘 부산시당 '가덕신공항·해저터널' 등 보선 8대 공약 발표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