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서구, 노인 일자리 사업 재편 등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급속한 고령화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빠르게 대비,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전면 재편했다고 18일 밝혔다.

효과가 떨어지는 사업은 축소·폐지하고, 올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184억여 원을 들여 15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이로써 서구는 57개 사업을 운영, 노인 5350명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으로 나뉜다.

올해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 지킴이, 공원 환경 정비, 주차장 관리 등 사회 공익 활동 사업은 계속 추진한다.

카페·제과업 등 노인이 직접 매장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은 경영 지원, 홍보 마케팅 등에 도움을 준다.

취업 알선형 사업을 통해선 민간 기업 내 다양한 일자리를 새롭게 찾아내 노인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노인 복지시설 관리, 취약 계층 후원 물품 전달, 재활용품 분류, 불법 광고물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신설했다.

◇서구, 일반음식점 입식 테이블 설치 지원

광주 서구는 외국인·노약자에게 편의를 제공, 글로벌 외식 환경을 조성하고자 입식 테이블 설치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일반음식점 중 6개월 이상 영업한 업소 중 설치 희망 업소다. 적격 여부를 확인한 뒤 업소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입식 테이블 설치비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조건은 ▲음식점 위생등급제 ▲음식문화 개선사업 참여 업소 ▲음식 문화 특화거리 주변 업소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영업자는 설치 이후 2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까지 95곳, 1억여원의 입식테이블 사업을 펼쳐 대부분의 음식점이 입식테이블로 전환, 글로벌 외식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음식점은 다음달 12일까지 서구청 보건위생과(062-360-7675)로 신청하면 된다.

◇서구, 종합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설치

광주 서구는 종합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 온열 의자 8개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온열 의자'는 추운 날씨에 시민들이 따뜻하게 앉아 버스를 대기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외부 온도가 18도 이하일 때 작동돼 38도 온도를 유지한다.

서구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정류장을 우선 대상지로 선정, 사업을 시행했다. 향후 시민 호응에 따라선 시설물 확대 설치를 검토한다.

◇서구, 지역 중소기업 전시·박람회 참가업체 지원

광주 서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박람회 참가 업체를 다각적으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박람회 부스 시설, 장비 임차료, 온라인 플랫폼 이용비 등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선정된 5개 기업은 200만 원까지 전시·박람회 경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자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전시·박람회도 지원 대상에 포함,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2월3일) 기준 서구 소재 중소기업 6개월 이상 운영 중인 업체다. 다만 타 기관 또는 지자체로부터 전시·박람회 관련 지원을 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희망 기업은 서구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지원 서식을 구비해 서구 경제과에 다음 달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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