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1월 수출입 모두 감소

김기열 기자 2021. 2. 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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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넘게 장기화하면서 울산지역 1월 수출입 금액이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다.

18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울산은 주요 수출품인 유류 수출 감소로 1월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8% 감소한 5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국 수출액 480억달러의 10.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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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넘게 장기화하면서 울산지역 1월 수출입 금액이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다.

18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울산은 주요 수출품인 유류 수출 감소로 1월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8% 감소한 5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국 수출액 480억달러의 10.8%를 차지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 및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25.7% 감소한 36억2000만달로 전국 수입액 442억달러의 8.1%에 그쳤다.

하지만 수출감소보다 수입감소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20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7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울산 주력 수출품인 유류는 국제유가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56.2%나 감소한 반면 화학제품은 합성수지 품목의 수출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동기 보다 15% 증가했다.

자동차는 미국·캐나다 등으로 수출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최대 수출지역인 북미지역의 미국과(38.9%)과 캐나다(17.3%) 수출이 증가한 반면 유럽(-12.9%)과 중동(-31.2%)지역은 감소했다.

조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주급감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1.5%) 감소했다.

반면 주력 수입품인 원유와 연료유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24% 감소한 반면 정광은 원자재 가격상승과 국내 재고확보를 위한 수입물량 확대로 31% 증가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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