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통합청사 관련 시의회와 공동 여론조사 추진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1. 2. 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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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여수시의회의 반대로 통합청사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의회와 공동 여론조사를 추진하기로 해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수시의회에 공문을 보내 심사 보류가 결정된 시청사 별관 증축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철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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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청사 전경.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여수시의회의 반대로 통합청사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의회와 공동 여론조사를 추진하기로 해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수시의회에 공문을 보내 심사 보류가 결정된 시청사 별관 증축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철회를 요청했다.

시의회 행정위원회도 이날 상임위를 열어 집행부가 요청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철회건에 동의했다.

해당 안건은 지난해 203회와 204회 임시회에 제출된 본청사 별관 증축과 문수청사 매입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으로, 지난 회기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논의 끝에 안건 심사 보류를 결정해 의회에 계류 중이었다.

안건 심사가 보류되면서 시청사 별관 증축은 물론 문수청사 매입과 연계된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에도 차질이 예상됐다.

지난 12월 정례회에서는 본청사 별관 증축사업 설계 용역비와 문수청사 매입 예산도 전액 삭감되기도 했다.

전남 여수시의회 회의 전경. 여수시의회 제공
여수시는 8곳으로 분산된 청사로 인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된다고 보고 별관 증축을 통한 통합청사를 추진해왔으나,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난항을 겪었다.

더욱이 여수시는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의 경우 문수청사 매입이 무산되면 사업 자체를 반납해야하는 상황에 놓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함께 객관성이 담보될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시청사 별관 증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시가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면서 여론 분열까지 치달았던 시청사 별관 증축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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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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