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탄 정세균 "혁신의 바람 일으키는 주인공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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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현대차(005380)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PM가 적용된 첫 모델인 '아이오닉 5'의 첫 일반인 시승자가 됐다.
정 총리는 이날 정 회장, 김종현 LG에너지 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남양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가 끝난 후 정 회장의 안내로 E-GMP와 전기차 부품, 초고속 충전기,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관련 전시물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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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전기차 부품·충전기 등 둘러보고 기대 표해
"친환경차가 경쟁력 갖추도록 지원 확대해나갈 것"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대차(005380)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PM가 적용된 첫 모델인 ‘아이오닉 5’의 첫 일반인 시승자가 됐다. 정 총리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를 찾아 ‘아이오닉 5’를 시승했다. 아이오닉 5는 오는 23일 온라인으로 첫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정 총리의 시승을 통해 ‘의도치 않게’ 실제 모습을 처음 드러내게 됐다.
이날 정 총리는 아이오닉 5의 외관을 둘러본 후 운전석에 앉아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정 총리 옆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앉아 아이오닉 5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오닉 5의 내부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달리 실내 터널부가 없어 공간이 넓다. 콘솔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다. 정 총리는 다리 받침 기능을 갖춘 좌석 등 아이오닉 5의 내부를 관심 있게 살펴봤다. 이후 정 회장과 뒷좌석에 동승해 아이오닉 5를 타고 연구소 내부를 돌아봤다.
특히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5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오닉 5는 올해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놓은 핵심 전략이자 기대주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중심으로 올해 유럽과 미국, 국내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아이오닉 5가 20세기 자동차 대량 생산과 소비 시대를 이끈 포드의 모델T처럼 친환경차 세계시장에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아이오닉 5 시승으로 아이오닉 5의 상징성에 의미가 더해졌다. 정 총리가 친환경차 등 미래차 산업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펼치며 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 총리는 2000억원 규모의 미래차 뉴딜펀드를 조성해 1차, 2차 협력사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친환경차가 성능이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용플랫폼 연구개발, 부품 국산화, 배터리·연료전지 리스 등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친환경차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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