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3년만 부활, 얼마나 달라졌을까[TV와치]

강소현 2021. 2. 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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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가 3년 만에 부활한다.

2월 17일 에이스토리는 'SNL' 판권을 보유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그룹의 사업 부문 NBC유니버설 포맷과 'SNL 코리아'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3년 만에 부활을 알린 'SNL 코리아'가 새로운 모습으로 과거의 명예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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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소현 기자]

SNL 코리아가 3년 만에 부활한다.

2월 17일 에이스토리는 'SNL' 판권을 보유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그룹의 사업 부문 NBC유니버설 포맷과 'SNL 코리아'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의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한국 버전으로 지난 2018년 시즌9를 끝으로 종영했다.

'SNL 코리아'의 전 시즌을 함께했던 안상휘 PD가 제작 총괄을 맡는다. 오리지널 제작진 유성모 PD와 권성욱 PD가 에이스토리에 합류해 키 스태프로 참여한다. 전 시즌에 참여한 MC 신동엽을 메인으로 기존 크루와 신규 크루들이 참여를 앞두고 있다.

2011년 시즌1로 시작한 'SNL 코리아'는 '여의도 텔레토비', '미운우리프로듀스101' 등 당시 예능에선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소재와 19금을 넘나드는 코미디로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즌 1의 김슬기, 고경표를 비롯해 유병재, 권혁수, 정상훈 등 작가·배우 출신의 크루와 신동엽,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 등 많은 크루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타들의 풍자와 슬랩스틱, 패러디 등을 통해 어른들의 생방송 코미디쇼로 자리매김한 'SNL 코리아'는 시즌9까지 이어왔지만 한편으론 '비하 개그', '성추행 논란'과 같은 여러 문제도 있었다.

이밖에도 논란을 빚은 연예인에게 복귀라는 면죄부를 쥐어준 점, 젠더감수성과 시대에 어긋나는 발언과 행동은 더이상 웃음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도 염두해야 한다. 2019년 XtvN '최신유행프로그램2'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라는 코너를 통해 과거 프로그램 속 존재하는 시대착오적 장면들을 새롭게 각색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프로그램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다. 옛날의 웃음 코드가 지금과 같을 순 없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제자리걸음을 걷는다면 방송도 마찬가지로 도태될 것이다. 3년 만에 부활을 알린 'SNL 코리아'가 새로운 모습으로 과거의 명예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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