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KAL858 수색단 3월 파견 위해 미얀마 군사정부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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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얀마 해역에서 발견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조사하기 위한 수색단을 오는 3월 파견하도록 미얀마 군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가급적 3월 초순에 정부의 수색단을 미얀마에 파견하기 위해 미얀마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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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가 미얀마 해역에서 발견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조사하기 위한 수색단을 오는 3월 파견하도록 미얀마 군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가급적 3월 초순에 정부의 수색단을 미얀마에 파견하기 위해 미얀마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해양 수색에 필요한 예산 23억원을 확보하고 미얀마 정부와 수색단 파견에 필요한 협의도 마쳤지만, 이후 미얀마에 쿠데타로 군사정부가 들어서면서 파견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정 장관은 "과거 (아웅산) 수치 고문 정부 때는 합의가 돼 있었는데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당국하고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상 4월 말, 5월 초에 시작하는 우기 전에 수색단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L 858기는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졌다.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전원 실종됐으며, 당시 정부는 유해나 유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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