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5년간 '나혼산' 출연, 작두 타는 기분..결혼 후 하차 원해"

석재현 2021. 2. 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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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기안84가 현재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출연한 지) 이제 5년 됐다. 멤버들 중 제일 오래됐다"며 "나는 다 장가나 시집가서 (프로그램) 나갈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이제 결혼을 안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웹툰 작가 주호민이 계속할 생각이냐고 묻자, 기안84는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 큰 사고만 내지 말자는 마음이다. 결혼해서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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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현재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에 대해 이야기했다.

2월 16일 웹툰 작가 겸 유튜버인 이말년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 기안84 인터뷰 영상 2편을 게재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출연한 지) 이제 5년 됐다. 멤버들 중 제일 오래됐다"며 "나는 다 장가나 시집가서 (프로그램) 나갈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이제 결혼을 안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웹툰 작가 주호민이 계속할 생각이냐고 묻자, 기안84는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 큰 사고만 내지 말자는 마음이다. 결혼해서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후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감사한 게, 출연하면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할 수 있다. 이게 없었으면 웹툰 연재도 지금까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작두 타는 기분 같다"고 현재 심경도 고백했다.

결혼 질문이 나오자 기안84는 "모르겠다. 저도 가고 싶은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결혼이라는 것이 롤모델을 옆에서 봐야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말년이 "주변에 불행하게 사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자, 기안84는 "(주변에서) 갔다가 돌아온다. 욕이 늘고, 애들이 갔을 때는 진짜 아저씨가 된다. 한 번 갔다 오고 나서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순댓국집에 모였는데, 애들이 포마드 머리를 하고 유러피안 스타일의 옷을 입고 왔다. 원래 츄리닝만 입고 다녔는데"라고 회상했다.

그는 "친구들이 다시 자신을 꾸미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내가 보기엔 친구들 얼굴 혈색도 좋아졌다. 그런 걸 보고 좀 많이 회의적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침착맨' 캡처)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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