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신 수석 사의, 무리한 검찰장악 시도에서 비롯된 것"

강정만 2021. 2.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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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과 관련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이 어떻게 귀결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사태의 본질이 무리하고 지속적인 검찰 장악 시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불 보듯 명확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속뜻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신 수석의 '패싱'과정을 모르고 검찰 인사안을 재가했다면 무심한 대통령이고, 협의도 안 된 인사안을 협의된 척 올린 것이라면 대통령을 속인 보고자를 문책하면 되는 문제이다"며 "만약 이것도 아니라면 대통령이 민정수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검찰 인사안을 밀어부친 것이다.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이냐? 그리고 왜 또 숨었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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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신 수석 '패싱'과정 몰랐다면 무심한 대통령"
"이 상황서 여당은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 없애자고 한다"
"이제 그만하시길 바란다. 공정과 정의 충분히 욕보였다"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과 관련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이 어떻게 귀결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사태의 본질이 무리하고 지속적인 검찰 장악 시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불 보듯 명확하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8일 오후 페이스북에 "왜 또 숨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신 수석의 사의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검찰 장악 시도"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속뜻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신 수석의 ‘패싱’과정을 모르고 검찰 인사안을 재가했다면 무심한 대통령이고, 협의도 안 된 인사안을 협의된 척 올린 것이라면 대통령을 속인 보고자를 문책하면 되는 문제이다"며 "만약 이것도 아니라면 대통령이 민정수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검찰 인사안을 밀어부친 것이다.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이냐? 그리고 왜 또 숨었느냐?"고 물었다.

이어 "이 상황에서 여당은 공수처로도 모자라 ‘중대범죄수사청’이 필요하다며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며 "검찰의 직접 수사 기능을 아예 없애자는 것이다"고 풀이했다.

원희룡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아이러니는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거나 이미 재판에 넘겨진 의원들까지 법안 발의자로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며 "누가 봐도 원전, 울산시장 선거 등 정권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막기 위한 검찰 장악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검찰 장악 시도가 점점 무리수를 낳고 있다"며 "이제 그만하시길 바란다. 그만하면 공정과 정의를 충분히 욕보였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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