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광역철도망 단일안 마련..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와 간담회

조오섭·신정훈 의원, 광주시·전남도 등과 논의..소통·협력 체계 마련

호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위한 상생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역철도 관련 주요 법정계획 수립에 대비해 '호남권 광역철도망'의 단일안을 제시하기 위해 소속 지역구 의원들과 광주시·전남도 지자체 담당자들이 간담회를 열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호남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광주시-전남도-나주시-화순군 상생 간담회'에는 해당 지자체 철도교통 정책 담당 공무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조오섭(광주 북구갑·국토교통위원)·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광역철도 관련 주요 법정계획에 대비해 호남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소통과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포함되는 광역철도 계획으로 ▲ 광주-나주 ▲ 광주-화순 노선 신설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경우 광주시는 '상무역-서광주-혁신도시-나주역' 노선 신설을 요청했으나, 전남도는 '서광주-남평-혁신도시-나주역-평동역' 노선을 제시해 서로 의견차가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현실적으로 이 노선은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노선(백운광장-효천지구)에서 이어지는 연장 노선이 광역철도 구축에 효과적이다"며 "달빛내륙철도의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 구간을 광역철도망으로 연결해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북까지 아우르는 호남권 상생발전의 혈관을 잇자"고 제안했다.

신정훈 의원은 "광역철도망 구축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2차 광역교통 기본계획,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서 광주-나주, 광주-화순 2개 구간 모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광역철도망 건설비 중 지방비 30%의 분담 문제와 광역철도망 구축 이후 운영비 부담에 대한 대책도 논의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호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위한 상생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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