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4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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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2040년까지 지역 내연기관 차량의 절반을 수소나 전기차로 바꾸는 등 탄소중립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18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강원도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수소 에너지나 수소 기원 메탄으로 대체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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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2040년까지 지역 내연기관 차량의 절반을 수소나 전기차로 바꾸는 등 탄소중립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하겠다는 정부 발표보다 10년을 앞당긴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18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강원도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탄소중립’이란 배출한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을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4대 전략 12개 실천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수소차와 전기차 등 그린카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수소차와 전기차를 각각 19만2000대씩 보급해 내연기관 차량의 50%를 교체하기로 했다. 전기 이륜차도 2만대 보급한다.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수소충전소는 도내 엘피지충전소의 절반 수준인 7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수소·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건축기술 등을 결합해 에너지 자립 130%를 달성하는 수소도시도 만들기로 했다. 고성에서 삼척까지 동해안에는 설비용량 2.4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도 조성된다. 수열이나 연료전지, 태양광, 수력 등을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단지 등도 5곳 생긴다.
강원지역 온실가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멘트 산업 생산공정에 대한 개선도 추진된다. 현재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수소 에너지나 수소 기원 메탄으로 대체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노후 화력발전소의 연료도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된다.
남북 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추진한다. 북강원 육·해상 풍력발전사업과 북한 탄광 메탄회수 사업, 수소열차 선로 구축 사업, 강릉~원산간 드론택시 평화 길 조성 등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가가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 국민이 함께하는 기후변화 대응 행동의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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