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새 터전' 텍사스 전력당국 "신뢰없다" 비판

이귀원 2021. 2.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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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파로 미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지난해 텍사스로 주소를 옮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주 전력 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ERCOT(텍사스주 전기신뢰성위원회)은 'R'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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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트윗 [트윗 캡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최악의 한파로 미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지난해 텍사스로 주소를 옮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주 전력 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ERCOT(텍사스주 전기신뢰성위원회)은 'R'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텍사스주의 전력망을 운영하는 기구인 'ERCOT'에 포함된 'R'(신뢰·Reliability)을 빗대 이 기구가 이번 정전사태 속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 채 이름 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저격한 셈이다.

머스크의 이런 비판 트윗은 텍사스에 사는 다수의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이 한파 속 정전으로 보온을 위해 충전된 차량에서 잠을 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나왔다고 미 경제 매체인 폭스비즈니스는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토론방(r/TeslaMotors)에는 "부인과 새로 태어난 아기, 강아지 등과 함께 집 차고지에 주차한 테슬라 차 안에서 밤을 지새웠다"면서 "이 차량이 없었으면 매우 힘든 밤을 보냈을 것"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ERCOT은 이날 오전 텍사스주 정전사태와 관련, 일부 전기 공급을 복구했지만 약 300만 가구는 정전 상태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주소를 옮겼다.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에 공장도 신축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작년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지방 정부의 공장 봉쇄령으로 캘리포니아 공장 운영이 어려워지자 이에 반발해 본사를 이전하겠다면서 캘리포니아 지방 정부를 압박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텍사스주 댈러스 아파트 복도 선풍기에 달린 고드름 [트위터 게시물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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