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ESG경영 속도낸다..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출범

경계영 2021. 2.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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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선포한 포스코가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ESG위원회 출범은 사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가 ESG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ESG 활동의 주요 정채과 이행사항 등을 꾸준하게 관리하고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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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로 신설
기업시민으로 사회적 책임 더욱 강화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정창화 사내이사 후보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가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선포한 포스코가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포스코(005490)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만들기로 의결했다. 환경, 안전·보건,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주요 정책을 이사회에 부의해 최종 결정한다.

이번 ESG위원회 출범은 사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가 ESG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ESG 활동의 주요 정채과 이행사항 등을 꾸준하게 관리하고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철강업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탄소중립을 포함한 환경 문제와 안전사고 등을 최고경영층이 엄중하게 인식하고, 이사회 차원에서 장기 계획와 전략을 바탕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포스코는 2018년 최정우 회장이 취임하면서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정하고 지난해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세계 철강사 최초로 ESG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 ESG 경영에 나섰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포스코는 2021년 정기 주주총회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을 각각 추천했다. 이들은 이사후보추천및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의 자격심사 등을 거쳐 후보로 확정됐다.

포스코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유영숙(왼쪽)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가운데) 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정창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사진=포스코)
유영숙 사외이사 후보는 생화학 박사이자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로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전문위원을 거치며 전문성과 고위공직 행정 경험을 보유했다. 현재 UN기후변화총회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어 ESG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권태균 사외이사 후보는 아시아개발은행,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경제참사관,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조달청 청장,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 대사 등을 역임했다. 금융·투자 분야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스코는 기대했다.

정창화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대외협력실장, PR실장, 포스코건설 CR센터장, 포스코 홍보실장, POSCO-China 대표법인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돼 인사, 홍보, 대관, 법무, IT 등을 관장하고 있다. 아울러 김학동 철강부문장,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재추천됐다.

포스코는 다음달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ESG위원회 신설과 등기임원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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