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나경원·오세훈 생지X 표현 사과.. 공약 너무 황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이 18일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향해 "생지X 공약을 내고 있다"고 한 뒤 "과한 표현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수십년이 걸리고 조 단위 돈이 투자되는 멀고도 거창한 일을 꿈꾸지말고 고(故)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다 만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꼬집었다.
박 부대변인은 앞서 여야 후보 모두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서 일갈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부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후보가 전날 발표한 공약에 대해서 1년짜리 시장을 뽑는데 생지랄 공약을 다 내놓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도 좋지만 1년 동안 무엇이 가능한지도 따져보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누구든 도보 10분 내 지하철 탑승’, 오 후보는 ‘2032년 올림픽 유치’를 공약했다. 나 후보는 앞서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5년(1년+4년)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 부대변인은 “수십년이 걸리고 조 단위 돈이 투자되는 멀고도 거창한 일을 꿈꾸지말고 고(故)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다 만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꼬집었다. 박 부대변인은 앞서 여야 후보 모두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서 일갈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 “모두 서울의 인구를 늘리고 더 키우겠다는 것”이라며 “서울의 고압력부터 빼라, 서울 특권주의자들아”라고 비판했다. 이어 20여분 뒤 “야당 서울 시장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로 수정했다.
박 부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민주당 공식 논평에서 진중권 전 교수를 향해 ‘삼국지 예형’의 길을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예형은 삼국지에서 재능이 뛰어나 중원에서 이름을 떨쳤지만 오만하고 독설이 심해 남의 의중과 시선을 개의치 않아 젊은 나이에 죽임을 당했다. 다음날 진 전 교수는 “교양이라곤 삼국지 하나 읽은 것밖에 없어 보이는데, 수준을 보아하니 그 삼국지도 만화로 읽었냐”며 “멘탈리티가 참 재밌다”고 비판했다.
여권의 불모지인 대구·경북(TK) 출신인 박 부대변인은 2000년대 노사모 활동을 계기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1대 총선에선 경기 김포을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섰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