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AZ백신 수송 모의훈련..제주·울릉도 등 도서까지 배송

전국 25개 보건소 배송 점검..도서지역 기상악화 대비 항공 수송도
질병청, 국방부, 보건소, 요양병원·시설 등 관계기관 통합 훈련

18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지트리비앤티 물류창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가 오는 1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공급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냉장 보관이 가능한 만큼 2~8도 보관 온도를 유지해 제주도와 울릉도 등 도서산간 지역 배송도 훈련할 예정이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19일은 2~8도 보관 운송조건이 필요한 백신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며 "국내 생산 백신을 25개의 보건소로 배송하는 훈련을 거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엘하우스 백신 공장에서 출하된다. 이후 이천에 위치한 제2물류센터로 백신이 집하되고, 전국 25개 접종기관인 보건소로 분출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유통관리팀), 국방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지역 접종기관(보건소, 요양병원·시설 등), SKB(유통업체) 등이 참여한다. 도서 산간 지역의 경우 선박을 이용해 수송할 계획이고, 기상 악화 시 항공 수송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양 반장은 "이천에 제2물류센터에서 각 보건소로 이송한다"며 "제주도와 울릉도 같은 섬, 도서 지역에 배송되는 것을 가정하는 훈련도 실시해 기상악화 시 항공기를 이용한 수송도 확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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