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세에도 낙폭 키워..3100선 붕괴(종합)

이승주 2021. 2. 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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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8일 1%대 하락 마감하면서 3100선이 붕괴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금리 우려가 지속되면서 오전 중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상승 출발했던 중국 증시 중 기술주 중심의 심천지수가 급락세로 전환하자 재차 낙폭이 확대되면서 1% 넘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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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하락 마감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63.25)보다 29.52포인트(0.93%) 내린 3133.73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77.74)보다 2.03포인트(0.21%) 오른 979.77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0.1원)보다 7.4원 오른 1107.5원에 마감했다. 2021.02.1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18일 1%대 하락 마감하면서 3100선이 붕괴됐다. 개인의 매수세에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틀째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133.73) 대비 47.07포인트(1.50%) 하락한 3086.66에 마감했다. 지수는 1.99포인트(0.06%) 낮은 3131.74에 출발한 뒤 이내 상승 전환했다.

오전께 상승과 하락을 오가던 지수는 오후에 접어들면서 낙폭을 키워갔다. 하락폭은 1%를 넘어서더니 폐장 직전 1.5%까지 확대됐다.

코스피는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16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금리 우려가 지속되면서 오전 중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상승 출발했던 중국 증시 중 기술주 중심의 심천지수가 급락세로 전환하자 재차 낙폭이 확대되면서 1% 넘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47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22억원, 6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3.29%)와 SK하이닉스(-3.08%)는 3%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979.77) 대비 12.35포인트(1.26%) 하락한 967.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24포인트(0.02%) 상승한 980.01에 출발했지만 개장 1분만에 하락 전환했다.

개장 초반 하락과 상승을 오가다, 이후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장 마감 직전 낙폭이 1%대를 넘어서더니 확대됐다.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개인이 2087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9억원, 70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씨젠(5.88%)과 펄어비스(0.41%)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불공정 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에이치엘비는 3.04%하락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3.88%), 에이치엘비제약(-2.19%) 등도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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