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의거 현장 3곳에 기념 조형물 '우뚝'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1. 2. 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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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전 시민 학생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워 일어난 3․15의거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의거 현장에 들어섰다.

창원시는 18일 3·15기념탑 공원에서 3·15의거 기념사업회(회장 김장희) 주관으로 3·15의거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3·15의거기념탑 공원 조형물에는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마산고·마산공고·마산상고·마산창신고·마산여고·마산제일여고·마산성지여고·마산간호고 등 당시 8개 고등학교와 해인대학(현 경남대) 학생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글을 각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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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3․15의거 기념 조형물 제막식 개최
기념조형물 제막식. 창원시 제공

61년 전 시민 학생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워 일어난 3․15의거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의거 현장에 들어섰다.

창원시는 18일 3·15기념탑 공원에서 3·15의거 기념사업회(회장 김장희) 주관으로 3·15의거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3·15의거를 기념해 불의와 독재정권에 저항하고 참다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제막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경남대학교 총학생회장, 민주화운동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3·15의거 기념 조형물은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하고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에 반발해 맞서 싸운 옛 마산시민과 학생들의 불굴의 정신을 표현했다. 기념비는 의거의 주무대였던 마산합포구청 앞, 마산의료원 앞, 3·15의거기념탑 공원 등 총 3곳에 설치됐다.

의거 당시 사진들. 3·15의거기념사업회 제공

마산합포구청 앞 조형물에는 '정의로운 분노가 피운 위대한 애국심의 꽃이었으니'란 제목으로 3·15의거를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평가하는 글을, 마산의료원 앞 조형물에는 김주열 열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은 글을 새겼다.

3·15의거기념탑 공원 조형물에는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마산고·마산공고·마산상고·마산창신고·마산여고·마산제일여고·마산성지여고·마산간호고 등 당시 8개 고등학교와 해인대학(현 경남대) 학생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글을 각인했다. 특히, 3·15 민주의거 당시 주역인 학생참가자들의 불의에 굴하지 않는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의미가 더 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3·15의거를 비롯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분들을 모시고 3·15의거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와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미래세대에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15의거기념탑 공원 기념조형물. 3·15의거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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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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