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 경남 섬 발전 종합계획 나왔다

홍정명 2021. 2.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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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한 경남도의 '섬 발전 종합계획' 밑그림이 나왔다.

경남도는 18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의 섬 발전 종합계획안 발표, 참석자들 의견 제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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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최종보고회..3대 정책·10대 전략·30대 추진과제 제시
김경수 지사 "섬 주민이 행복해야 사람들도 다시 찾아온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18일 오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1.02.1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한 경남도의 '섬 발전 종합계획' 밑그림이 나왔다.

경남도는 18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김경수 도지사와 옥은숙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정동영 도의원 등 섬 발전 자문위원, 김춘근 해양수산국장과 윤미숙 섬가꾸기보좌관 등 경남도 관련 간부공무원, 유인도가 있는 7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의 섬 발전 종합계획안 발표, 참석자들 의견 제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의 섬은 806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지만 그간 관심이나 투자가 부족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8월 8일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어촌 뉴딜을 비롯해 섬의 가치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늘어나는 등 국가적으로 섬 정책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 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섬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역 여건에 맞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기반이 되어줄 경남 고유의 중장기 섬 발전 계획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월부터 용역을 진행해왔다.

이날 경남연구원에서는 경남의 섬 현황 분석과 섬 자원 조사, 섬 발전 자문위원회 자문, 섬 주민 및 섬 방문객 의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도의 섬 발전정책 비전을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으로 제시하고, 2대 정책 목표를 ▲섬의 지속가능성 확보 ▲섬의 가치 극대화로 설정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18일 오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1.02.18. photo@newsis.com

또, 이의 실현을 위한 10대 전략으로 ▲섬 공동체 지속가능성 유지 ▲유인도서 유지·확대 ▲섬 자원 데이터 구축 ▲섬 환경 보호·보존 ▲욕지권 스마트섬 ▲사량권 레저섬 ▲섬 수산업 경쟁력 강화 ▲섬 농업 육성 ▲섬 관광 경쟁력 강화 ▲미래 섬 교통망을 들었다.

10대 전략 달성을 위한 30대 추진과제도 제안했다. 그 중에는 ▲섬 거주수당제 도입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추진 ▲유인도서 공도화 방지 ▲섬 숙박 경쟁력 강화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교통망 등 내용이 포함됐다.

경남연구원의 종합계획안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여러 가지 의견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날 토론 결과는 검토를 거쳐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에 최종 확정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앞서 인사말에서 "섬을 가꾸어 나갈 때 주민의 시각과 섬을 찾는 사람들의 시각의 양면이 있다"면서 "결국은 살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찾아가는 사람들도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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