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열흘새 151명 확진..38명 깜깜이 확진에 비상

송주현 2021. 2.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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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서 가족 간 감염 전파 등 최근 열흘새 15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비상이다.

확진자들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전체의 25%나 차지하고 있어 보건당국은 작은 증상이라도 지체 없이 검사를 받아달라며 시민 호소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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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전체 공직자 3700여 명 검사 진행
"작은 증상이라도 시민들 검사 받아달라" 호소
경기 고양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가족 간 감염 전파 등 최근 열흘새 15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비상이다.

확진자들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전체의 25%나 차지하고 있어 보건당국은 작은 증상이라도 지체 없이 검사를 받아달라며 시민 호소에 나선 상황이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동안 고양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1명으로 이 가운데 가족 간 감염이 35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 보다 많은 38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설 연휴가 끝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만 44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무도장과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늘었다고 하더라도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탓에 깜깜이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검사를 받고 걱정없이 생활하자!'는 내용의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검사 독려를 하고 있다.

또 고양시청 3700여 명의 직원들 모두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역 방역 활동을 계속 펼치고 있지만 감염 예방 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내가 아닌 주변 사람 모두를 위해 올바른 방역 수칙 이행과 검사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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