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호주서 뉴스 서비스 중단..'뉴스 사용료 지불법' 추진에 반발

김영아 기자 2021. 2.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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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호주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가 거대 디지털 플랫폼 업체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해 힘으로 맞선 겁니다.

페이스북은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은 플랫폼과 언론의 관계를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글은 뉴스 콘텐츠 사용료 지급을 강제하는 법안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도, 호주 매체들과 사용료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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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호주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가 거대 디지털 플랫폼 업체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해 힘으로 맞선 겁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사용자는 호주 매체가 올리는 뉴스 콘텐츠를 보거나 공유할 수 없고, 특히 호주에 있는 이들은 해외 매체에서 올린 소식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페이스북은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은 플랫폼과 언론의 관계를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언론은 기사를 자발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우리 돈 약 3천492억 원을 벌어들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을 무시하는 법안을 따르는 대신 호주에서 뉴스 서비스를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법안은 어제(17일) 호주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송부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 정부는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페이스북이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이런 조처를 했다며 "페이스북은 틀렸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 정부는 여전히 법안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는 구글과도 대비됩니다.

구글은 뉴스 콘텐츠 사용료 지급을 강제하는 법안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도, 호주 매체들과 사용료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구글은 어제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 소속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했고, 앞서 지난 15일엔 호주의 대형 미디어 기업인 '세븐 웨스트 미디어'와 사용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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