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성취 캐스팅" 연기 '괴물' 신하균X여진구의 앙상블 [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2. 18. 15: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JTBC


신하균과 여진구, 두 ‘연기 괴물’의 앙상블이 예고됐다.

18일 진행된 JTBC 새 금토극 ‘괴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신하균, 여진구와 심나연 PD가 참석했다.

19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추적 스릴러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이날 심 PD는 “스릴러 작품이 많아 보는 분들도 안목이나 기준도 높아졌을 텐데, 우리 드라마의 차별화된 부분은 한국적인 정서가 많이 녹아든 레트로한 감성의 스릴러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안에서 두 배우가 채워주는 캐릭터 플레이가 합쳐지면서 톤이 조금 독특한 장르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JTBC


그러면서 “작가님이 만들어둔 기획의도와 제목이 드라마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이 안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괴물일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이기심, 작은 실수, 은폐 이런 것들이 합쳐서 괴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며 “선과 악을 나누기보다 인간이 어떤 이기심을 갖고 있는지 봐줬으면 좋겠다. 인생의 소용돌이가 모여지는 부분을 봐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무엇보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 괴물’ 신하균, 여진구가 함께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허성태, 김신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심 PD는 캐스팅과 관련 “‘캐스팅 했다’는 표현이 잘못됐다. 출연제의를 했을 때 저를 캐스팅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큰 애정을 표했다. 이어 “이 작품을 두 분이 꼭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작가님과 간절히 바랐는데, 이렇게 하게 돼 몇 개월 촬영해온 게 꿈 같이 느껴진다. 소원성취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주연뿐 아니라 다른 조연 캐릭터도 다 사랑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신하균과 여진구 역시 작품에 대한 단단한 신뢰를 표했다. 신하균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하고자하는 이야기 좋았다. 매 회 다음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스토리와 볼 수록 궁금증이 커지는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JTBC


자신이 맡은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 역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그렇게 강한 사람도 아니고, 누군가에 의해서 인생의 방향이 정해진 그런 사람”이라며 “내면의 아픔과 고통 이런 것들을 차별화해서 어떻게 보여줘야 하나 고민했다. 또 제가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는 ‘한주원’(여진구)과의 관계에서 포인트를 어떻게 잡느냐도 고민했다. 끝날 때까지도 연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경기 서부 경찰청 소속 경위 ‘한주원’ 역을 맡은 여진구는 “경찰로서의 책임감이 뚜렷한 인물이라 선을 넘지 않기 위해 계속 홀로 싸워나가는데, 사건 파헤쳐가면서 그걸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까 질문을 맞딱드리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봐온 익숙한 형사의 모습은 아니다. 현장에서 산전수전 겪으면서 인간냄새를 풍기기 보다는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머리로 사건을 해결해온 인물”이라며 “초반의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어떻게 후반까지 연기해나갈지, 말투와 행동, 표정, 태도 등을 많이 연구했다. ‘한주원’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신하균은 “‘괴물’은 지켜야 할 것을 돌이켜볼 수 있는 이야기”라며 “1회부터 놓치지 않고 봐야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봐야 한다”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