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日과도 곧 통화할 것"..日 "전례없는 관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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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8일 장관 취임 이후 열흘 넘게 전화통화를 나누지 않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에 대해 "곧 통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정 장관이 취임한 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외교 관계에 대해 "최근 수년간 한국에 의한 국제약속 파기, 양국 간 합의가 실시되지 않은 것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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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8일 장관 취임 이후 열흘 넘게 전화통화를 나누지 않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에 대해 "곧 통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정 장관이 취임한 날 양국 외교 관계에 대해 “전례없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일제 징용·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로 갈등에 놓여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장관 취임 후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과 통화했는데 아직 일본과 통화가 안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의를 받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통화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지난 9일 취임한 이후 지난 12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첫 통화를 한 데 이어 15일 아랍에미리트(UAE), 16일 중국, 17일 캐다나 외교 수장과 각각 통화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정 장관이 취임한 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외교 관계에 대해 “최근 수년간 한국에 의한 국제약속 파기, 양국 간 합의가 실시되지 않은 것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일본 정부·기업에 대해 우리 법원이 내린 위안부·강제징용 피해배상 판결을 내린 것에 반발한 것이다.
이는 1965년의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의 외교당국 간 위안부 합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게 일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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