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n포커스] 타임 '떠오르는 100인'에 미 최연소 안보보좌관 설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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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0명의 떠오르는 인물'(TIME 100 NEXT 2021)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현재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전 세계 젊은이 100명을 꼽아 17일 발표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설리번 보좌관에 대한 추천사에서 "그를 차별화하는 것은 국가안보 문제를 보는 넓은 시야"라며 "국내외 정책의 상호 연관성에 깊이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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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워녹, 벤 새스 상원의원과 함께 '리더'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한재준 기자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0명의 떠오르는 인물'(TIME 100 NEXT 2021)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현재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전 세계 젊은이 100명을 꼽아 17일 발표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목록의 '지도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4세인 그는 역대 최연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외정책 협의 및 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NSC) 업무를 총괄하는 젊은 브레인이다.
예일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설리번 보좌관은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예일대 로스쿨에서 수학하며 국제법 전문가인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 예일대 석좌교수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는 학생회 회장을 맡았고 토론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다. 대학 시절에는 국제 토론대회에서 2등을 차지할 정도로 말솜씨가 뛰어났고, 학보사 편집장도 지냈다.
정치·외교·국제법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32세 때 정치권에 입문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 이란 핵합의(JCPOA) 타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빼어난 언변과 거침없는 이슈 돌파력으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핵심 참모를 지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설리번 보좌관에 대한 추천사에서 "그를 차별화하는 것은 국가안보 문제를 보는 넓은 시야"라며 "국내외 정책의 상호 연관성에 깊이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설리반 지명자는 대북 정책에선 동맹국과의 협력, 실무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치권에선 설리번 보좌관 외에도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인 래피얼 워녹 연방상원의원(민주당), 네브래스카주 벤 새스 연방상원의원(공화당) 또한 지도자 부문에 꼽혔다. 이 밖에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축시를 낭송한 젊은 시인 어맨다 고먼 또한 '천재' 부문에 선정됐다.
이 목록에 유일한 한국인으로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활동가'(advocates)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장 의원이 장애가 있는 동생의 탈시설을 도우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인권 운동가로서 힘써왔고, 현재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소감문을 통해 "다양성은 불편함이나 위협이 아닌 우리의 힘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싸운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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