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현수 사의 파문에 "빨리 해결되길 바라"(종합)

18일 민주당 경기도당 연석회의 주재.."다른 지방도 갈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권구용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로 촉발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사태에 대해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당 제3차 민생연석회의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청와대 내에서 불거진 신현수 민정수석 파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조율 없이 지난 7일 검찰 고위급 인사를 발표하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검찰 이슈가 다시 정국 화두에 오를 가능성을 두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경기 지역 민생연석회의에 참석한 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른 지방도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 출정식 및 예비후보자 정견발표'를 주제로 진행된 경기도당 민생연석회의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이낙연 염태영 최고위원, 박정 총괄위원장, 윤후덕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대표는 인사말에서 "경기도당은 전국 17개 시도당 가운데 유일하게 격 주간으로 민생연석회의를 여는데, 중앙당이 경기도당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거기에서 추출되는 여러 민생 과제들, 일산대교 문제를 비롯해서 중앙당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서울, 인천과 함께 코로나 피해가 가장 많은 곳이고 코로나로 인한 민생과 경제의 피해 또한 가장 큰 곳"이라면서 "당정 간에는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경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이전의 재난지원에 비해서 더 두텁게, 그리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더 넓게 지원하는 그러한 추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행사 말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신동화, 손성익 후보자에게 격려물품으로 파란색 운동화를 전달했다. 특히 신동화 후보에게는 직접 무릎을 꿇고 신발을 신겨주기도 했다.

inubi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