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홍콩인 대상 '이민 확대' 발표 2주만에 5000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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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영국 정부가 홍콩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민 확대 조치를 발표한 후 지금까지 5000명에 가까이가 신청했다고 더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발표에 따라 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은 5년간 영국에서 거주·노동이 가능하고 5년 뒤 정착 지위(settled status)를 부여한 뒤 다시 12개월 후에 시민권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개정 이민법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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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지난달 영국 정부가 홍콩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민 확대 조치를 발표한 후 지금까지 5000명에 가까이가 신청했다고 더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6월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되자 홍콩인 보호를 위해 이민법을 개정하겠다고 1월 말 선언했다.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과거 소지했거나 현재 소지하고 있는 홍콩인에게 영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을 주겠다는 것이다.
BNO 여권은 지난 1997년 홍콩 반환 이전에 태어난 홍콩인들에게 영국 정부가 발급한 여권이다.
영국의 발표에 따라 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은 5년간 영국에서 거주·노동이 가능하고 5년 뒤 정착 지위(settled status)를 부여한 뒤 다시 12개월 후에 시민권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개정 이민법의 골자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5000건의 신청인 가운데 절반 정도는 이미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홍콩인들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약 30만명의 홍콩인이 비자를 신청해 영국으로 이주할 것으로 예측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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