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자활센터 통해 7개 오지마을 택배 서비스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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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로 분류돼 정상적인 택배 수령이 힘들었던 강원 양구군 시골 마을 주민들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인묵 군수는 "오지 마을 택배 서비스의 정상화로 주민들의 오랜 불편이 해소되고, 늦은 시간까지 과중한 배달로 힘들어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업무도 경감되며, 자활센터의 수입도 증대하는 3가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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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오지로 분류돼 정상적인 택배 수령이 힘들었던 강원 양구군 시골 마을 주민들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구읍 웅진리·수인리·월명리·상무룡리와 국토정중앙면 두무리·원리, 방산면 천미리 등 7개 마을 주민들은 업체의 배송인력 부족과 지나치게 높은 가격 등으로 온전한 택배 서비스를 누리지 못했다.
이장이 물품을 대리 수령하고 주민이 이를 찾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양구군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을 주민과 택배 업체가 참여한 간담회를 여러 번 열었지만, 관련 법령과 실현 가능성 등이 걸림돌이 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지역자활센터가 설립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
센터 내 자활근로자를 활용해 오지마을 택배 집화와 배송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찾은 것이다.
군은 센터에 차량 구매비와 유류비 등 택배 배송운영비를 지원하고, 택배 업체는 배송 수수료를 지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구지역자활센터와 CJ대한통운, 한진택배는 18일 군청에서 '택배 미 배달지역 해소를 위한 배달 업무 위·수탁 협약식'을 열었다.
양구군은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안에 해당 사업을 반영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인묵 군수는 "오지 마을 택배 서비스의 정상화로 주민들의 오랜 불편이 해소되고, 늦은 시간까지 과중한 배달로 힘들어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업무도 경감되며, 자활센터의 수입도 증대하는 3가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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