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장관, 우상호 '박원순 롤 모델' 발언에 "2차 가해로 판단"

유영규 기자 2021. 2.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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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18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의 이른바 '박원순 롤모델' 발언 등에 대해 2차 가해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우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언급하며 "2차 가해에 해당하냐고 보는가"라고 묻자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누가 되든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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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18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의 이른바 '박원순 롤모델' 발언 등에 대해 2차 가해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우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언급하며 "2차 가해에 해당하냐고 보는가"라고 묻자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누가 되든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우 후보는 지난 10일 개인 페이스북에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롤모델', '우상호가 박원순' 등의 메시지를 올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김 의원은 우 후보의 글이 2차 가해가 맞는지를 다시 물었고, 정 장관은 "이 이야기가 SNS에서 확산했을 때 본인이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얘기했던 듯하다. 먼저 발언이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본인도 인지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우 의원의 글에 대해 고통을 호소한 피해자의 메시지를 읽으며 "2차 가해가 맞다고 보나"라고 또다시 물었고, 정 장관은 결국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정 장관은 박 전 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씨가 최근 박 전 시장의 억울함을 호소한 손편지를 공개한 것이 적절한지를 김 의원이 묻자 "가족의 입장에서는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겠지만 누구라도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은 사회 구성원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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