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 잘하면 11월 이전 통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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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를 잘 이행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 목표시점인 11월 이전에도 통제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민들의 희생, 참여가 뒷받침된 강력하고 효과적인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를 극복해 왔다"며 "상대적으로 미국 또는 유럽 등의 국가에 비해서는 발생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형성된 면역도는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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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브리핑…설 가족모임서 집단감염 5건 확인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거리두기를 잘 이행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 목표시점인 11월 이전에도 통제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민들의 희생, 참여가 뒷받침된 강력하고 효과적인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를 극복해 왔다"며 "상대적으로 미국 또는 유럽 등의 국가에 비해서는 발생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형성된 면역도는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큰 유행을 겪은 미주대륙이나 유럽 국가보다 거리두기의 이행이 한층 더 중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면 적정한 수준의 접종률이 달성되고 이후 집단면역이 확보된다면 목표로 하는 11월 이전에도 코로나19가 충분히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미국 및 유럽의 환자 감소세를 근거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 요인으로는 강력한 거리두기, 검역조치·입국관리 등 유입차단, 많은 환자 발생에 따른 면역 확보 등을 꼽았다.
권 부본부장은 "국민들이 계속되는 거리두기 조치에 지쳐 있고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알지만 더욱더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거리두기의 개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인내와 희생에 거듭 감사드리며 수칙을 더욱 철저히 잘 지켜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보다 621명 늘어난 8만5567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검사량이 감소한 효과가 사라진 전날부터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 가족모임을 통한 감염은 현재까지 5건이 확인됐다. 광주 광산구 모임에서 9명, 경북 봉화군 모임 7명, 부산 영도구 모임 6명 등이다.
권 부본부장은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최근 교회의 종교활동과 관련해서 방역수칙의 미준수 사례가 신고됐다"며 "좌석을 추가 비치해 기준 좌석을 늘림으로써 수용인원을 확대하는 사례, 밀폐된 지하공간에서 통성기도 등 모임을 진행한 사례, 매일 수십 명이 모여서 새벽기도를 하고 5인 이상의 식사모임을 하거나 교회가 수련회를 개최한 사례 등이 있다"고 설명했따.
이어 "종교활동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규정된 참석인원을 지켜야 하고 이용자 간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정규 종교활동 외에는 대면모임이나 행사, 식사 등은 금지"라며 "실내 환기, 소독 등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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